자유의 철학은 루돌프 슈타이너가 젊은 시절에 쓴 책입니다. 22세에서 32세 사이에 그가 살던 시대인 19세기 말의 사고에 몰두하면서 이 책을 썼습니다. 여러 면에서 그 시대는 여전히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 과학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사회적으로 세상을 형성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자유의 철학은 철학적 주장 이상입니다. 그것은 사고와 자유를 위한 연습서이자 수련의 길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개별성, 행위와 그 근원을 탐구합니다. 나는 사회적 규범과 유전적 특성에 의해 결정되는 존재인가? 물질적 과정에 의해 규정되는가? 내 이기심 때문에? 세상과 나는 무슨 관계이고, 나는 그것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나는 어떻게 나 자신의 고유한 힘에 의해 개별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것은 세상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이를 포함한 여러 질문들이 자유의 철학의 핵심 관심사이며, 그것은 '사고'되기를 원할 뿐 아니라, 사고 속에서 '연습'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사고 속에서 강력하게 개발한 그것은 세상의 일부이며, 세상 속으로 뚫고 들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학교 교육기간 중에, 그리고 대학에서도 자주, 지식을 전수하고 배운 것을 복제, 재생산하는데 많은 비중과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반면에 자력으로 사고하는 능력은 충분히 훈련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악기를 배울 때는 매일같이, 때로는 하루에 몇 시간씩 연습하지만, 사고 훈련에서는 이를 당연한 일로 여기지 않습니다. 우리의 사고 훈련도 어떤 의미에서 악기 연습에 해당합니다. 1년 함께 읽기 과정에서 사고 훈련이 더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발견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자유의 철학은 사고 수련이기도 합니다.
"정신 활동의 철학"은 루돌프 슈타이너가 자유의 철학 영어 번역본을 위해 추천한 제목이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단순한 철학 논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정신활동으로 변형되는 사고 활동으로 이끌어줍니다. '젊은이여, 앎이 삶이 되도록 일깨우라'(GA217)에서 루돌프 슈타이너는 이렇게 말합니다.
"능동적 사고를 한번만 시도해보십시오. 그러면 그렇게 하는 데에 어떻게 가슴이 개입하는지를 여러분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인간은 능동적 사고를 발달시킬 수 있는 경우에 가장 강렬하게 정신세계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능동적 사고를 통해서 가슴에서 우러나는 단호한 힘을 다시금 사고내용에 지닐 수 있는 상태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행동과 지시의 기준, 알고리즘, 법률과 규칙, 규범과 유행은 우리의 일상적 직업적 삶을 형성합니다. 이 모든 것은 칸트의 정언 명령 "너를 위한 기본 원칙이 만인에 해당할 수 있도록 행동하라"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자유의 철학은 이에 대해 명확히 개인적인 접근방식으로 응답합니다.
"모든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는 나를 위한 기준이 될 수 없다. 각각의 경우에서 내가 해야하는 것, 이것만 기준이 될 수 있다."
한나 아렌트는 이 생각을 이런 말로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도덕성은 고유성을 지닌 개별 존재에 관한 것입니다. 옳고 그름의 기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의 답은 궁극적으로 내가 주변의 다른 살아있는 존재와 공유하는 습관이나 관습, 신적이거나 인간적 기원에 나온 명령에 달려있지 않으며, 나 자신에 대해 내가 결정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다시 말해, 나는 그렇게 행동한 이후에 더 이상 나 자신과 함께 살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출처: Elisabeth Young-Bruehl: „Hannah Arendt, Leben, Werk, Zeit“, 5. Auflage, Fischer Taschenbuch, Frankfurt am Main 2018).
우리 시대에 자유와 개별성은 흔히 이기심과 동일시됩니다. 자유의 철학은 완전히 다른 세계관으로 이끌어주고, 자유에서 나온 개인적 행동을 사랑 옆에 나란히 놓습니다.
"객체에 대한 사랑을 따를 때만, 오로지 그렇게 할 때만 나는 행위를 하는 그 자체다."
루돌프 슈타이너: 자유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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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믿을 수 없이 아름답고 언제나 즐거운 놀라움이었습니다. 정말 활기차고 너무나 현대적인 방식이라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이런 방식으로 세상에 내놓은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지속해나갈까? 오늘날 세상은 무엇을 필요로할까, 이 일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도 느꼈습니다. 정말 멋진 일입니다."
"카드를 너무나 멋지고 아름답게 디자인해주었기 때문에 본문을 그렇게 집중해서 읽지 않았다는 것이 나에게 더 이상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매주 점점 더 명확해졌고, 나에게 내면의 깨어남과 큰 힘을 주었습니다."
“저는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내게 카드를 통해 책장을 하나씩 넘기며 그 안에 사는 것보다 카드로 훨씬 더 깊고 생동감 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카드는 저에게 효과 만점이었습니다. 한 가지 사고에 정확히 집중할 수 있었고, 책을 뒤적이는 대신 카드 한 장만 가지고 다니면 충분했습니다. 이건 정말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앞으로도 이 방법을 써보려고 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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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외과 전문의
GAAD 독일 인지학의사 협회 소속
통합 종양학 센터 필더클리닉Filderklinik 치프 레지던트
튀빙엔 대학 병원 연구원
다수의 강의 활동
"...자유로운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직관적 조화의 자리에 위치시키는 것 외에 다른 의무는 전혀 알지 못한다."(루돌프 슈타이너)